요즘 “애사비 효능 철회”라는 말이 검색에 자주 보이죠.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가 체중 감량에 큰 효과가 있다는 한 연구가 논문 철회를 겪으면서, 건강 효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다시 점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논문 철회 이슈의 핵심과, 현재까지 남아 있는 근거,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균형 있게 정리해드립니다.

애사비 효능 철회
애사비 효능 철회


핵심 질문 짧은 답
애사비 효능 철회가 왜 화제? 체중 감량 효과를 크게 주장한 2024년 임상시험이 데이터/분석 문제로 철회됨
그럼 애사비는 완전 무효? 아님. 다만 ‘기적의 감량’ 같은 과장 표현은 경계 필요
현재 근거는? 단기적으로 공복혈당·총콜레스테롤 등에 소폭 유리할 수 있다는 메타분석 존재
안전한 섭취 포인트 희석해서 소량, 치아·위 자극 관리

1.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란?

애사비는 사과를 발효해 만든 식초로, 해외에서는 Apple Cider Vinegar(ACV)로 불립니다. 산미가 강하지만 물에 희석해 음료처럼 마시거나, 샐러드 드레싱 등 일상 식단에 곁들이기도 합니다.

2. “애사비 효능 철회”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애사비 자체의 효능이 공식적으로 “전면 부정”된 것이 아니라 체중 감량 효과를 크게 주장해 주목받았던 한 임상시험이 철회된 사건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BMJ 그룹은 2024년 3월 발표된 소규모 임상시험(애사비가 3개월 동안 체중을 크게 줄였다는 내용)에 대해 통계·데이터 신뢰성 문제, 방법 보고 부족, 사전 임상 등록 미흡 등을 이유로 2025년 9월 철회 결정을 내렸고, 앞으로 해당 결과를 인용하지 말라고 공지했습니다.

3. 논문 철회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 ‘아침 공복 애사비 한 스푼으로 8kg 감량’ 같은 자극적인 메시지는 과학적으로 매우 취약할 수 있습니다.
  • 건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될수록 한두 개 연구에 기대기보다 전체 근거의 무게를 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 특히 SNS에서 유행한 ‘단기간 급감량’ 레시피는 개인 상태에 따라 위장 자극, 저혈당 위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철회 이후에도 참고할 수 있는 애사비 근거

“애사비 효능 철회” 이슈가 있더라도, 애사비와 혈당·지질 관련 지표를 다룬 다른 연구·메타분석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무작위 임상시험을 묶은 분석에서는 애사비 섭취가 공복혈당과 총콜레스테롤을 소폭 낮추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LDL·HDL 등 모든 지표가 일관되게 좋아진다는 수준은 아니고, 연구 규모와 기간이 짧다는 한계가 있어 “보조적 도구”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애사비를 먹고 싶다면, 안전하게 이렇게

  • 반드시 희석해서 마시기(물, 탄산수, 드레싱 등 활용)
  • 위가 예민하다면 공복보다는 식사와 함께 혹은 식후에 소량
  • 치아 보호를 위해 빨대를 쓰거나, 섭취 후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
  • 체중·혈당 목적이라면 식단·운동·수면을 함께 묶어야 의미가 커짐

6. 이런 분들은 특히 주의하세요

  • 역류성 식도염, 위염·궤양 등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 당뇨 약을 복용 중이거나 저혈당 위험이 걱정되는 경우(의료진 상담 권장)
  • 신장 질환, 전해질 문제가 있는 경우

7. 결론 | “애사비 효능 철회”를 현명하게 해석하는 법

이번 애사비 효능 철회 이슈는 “애사비가 완전히 쓸모없다”라기보다, 과장된 체중 감량 신화가 한 연구에 의해 부풀려졌고, 그 핵심 근거가 철회되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애사비를 써 보고 싶다면 희석·소량·생활습관 병행이라는 현실적인 원칙 안에서, 건강의 주도권을 “한 스푼 기적”이 아니라 꾸준한 루틴으로 가져오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 이 글은 건강 정보 참고용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새로운 식이요법을 시작하기 전 의료진과 상의하세요.